안녕하세요, '오십먹은 보통아빠'입니다. 50년의 세월을 살아오며 참 많은 것을 보고 느꼈지만, 가장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돈', 즉 '부(富)'에 대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돈 때문에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말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고명환 작가님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라곰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돈 버는 기술을 알려주는 재테크 서적이 아니라, 수천 년의 지혜를 담고 있는 고전 속에서 '진정한 부'의 의미를 찾아주는 보물 같은 책이었습니다.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고전이 돈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고민하는 부에 대한 문제는 과거의 위대한 현자들도 똑같이 고민했다는 것을요. 그들의 깊은 통찰은 시대와 상관없이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해답을 던져주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왜 이 책이 50대 아빠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다
우리는 보통 돈을 많이 벌고, 재산을 많이 쌓는 것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진정한 부는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에만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동양과 서양의 고전들을 넘나들며, '마음의 부', '시간의 부'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부의 본질을 파헤쳐 줍니다. 예를 들어, <논어>의 가르침을 통해 '인(仁)'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부를 얻는 길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플라톤의 <국가론>을 통해 '절제'와 '정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건강한 부의 축적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깊은 반성을 했습니다. 오십이 넘도록 오직 '통장 잔고'라는 숫자에만 매달려 살아왔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돈을 좇아 살면서 놓쳤던 가족과의 시간, 나 자신을 위한 여유, 마음의 평화 같은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부'인지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어떻게 돈을 벌까?'라는 질문보다 '어떤 부자가 될 것인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작가가 직접 고전 속 지혜를 실생활에 적용한 경험담을 풀어낸 것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의 내용들이 작가님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경험담을 통해 훨씬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고전 속의 현자들이 마치 옆에서 저에게 직접 조언을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고전 읽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다른 고전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돈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 부자가 되는 길
이 책은 돈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구체적인 지혜도 담고 있습니다. 바로 '욕망을 다스리는 법'입니다. 작가는 고전을 인용하며, 끝없는 욕망이 오히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진정한 부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말합니다. '만족'이라는 고전의 가치를 되새기며,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진정한 부를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50년의 세월 동안 저는 남들과 비교하며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은 잠시의 만족감뿐이었고, 오히려 더 큰 불안감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마땅히 필요한 부'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도의 부, 그리고 그 부를 지키기 위해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는 것이 진정한 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 책은 '돈을 버는 방법'을 넘어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을 제시합니다. 좋은 일에 돈을 쓰고, 지혜롭게 돈을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돈이 단순히 쌓아두는 물건이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진정한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을 현명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3. 50대, 흔들리지 않는 부의 기준을 세우다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는 저처럼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며 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50대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이 책은 돈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고, 흔들리지 않는 부의 기준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50년 동안 쌓아온 저의 경험에 고전의 깊은 지혜가 더해지니, 이제 돈 문제가 더 이상 불안의 대상이 아니라 제가 지혜롭게 다루고 관리해야 할 삶의 한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돈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저에게는 고전이라는 든든한 길잡이가 생겼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남은 인생을 돈에 끌려다니지 않고, 제가 주체적으로 부를 다스리며 살아갈 것입니다. 혹시나 지금 돈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진짜 '마음 부자'가 되는 길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고전의 지혜는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현명한 답을 들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