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십먹은 보통아빠입니다. 50년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수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고, 가정을 위해 헌신했죠. 그런데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라는 질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는 살았는데, 막상 남은 인생을 생각하면 방향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사이먼 시넥 작가님의 책 《스타트 위드 와이(Start with Why)》를 읽고 그 해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임팩터라는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은 기업의 성공 비법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왜(Why)'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처럼 인생의 후반전을 앞두고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깊은 깨달음과, 왜 이 책이 50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무엇을'이 아닌 '왜'를 먼저 생각하라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황금 원(Golden Circle)'이라는 개념입니다. 우리는 보통 '무엇을(What)' 할 것인지, '어떻게(How)' 할 것인지부터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시작해야지(무엇을)', '어떻게 쓸까?' 하고 고민하는 식이죠. 하지만 이 책은 그와 정반대로 '왜(Why)'부터 생각하라고 조언합니다. '나는 왜 블로그를 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는 것입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나의 경험을 나누며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인지, 그 이유를 먼저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50년의 삶을 돌아보면, 저는 대부분 '무엇을'과 '어떻게'에만 매달려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 직업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사회의 기준에 맞춰 살았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삶의 방향을 잃고 허무함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그 일들을 '왜'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잃어버렸던 삶의 동기를 다시 찾아주었습니다.
작가는 '왜'라는 이유가 명확할 때, '무엇을'과 '어떻게'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합니다. 이 깨달음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했던 문제들이 '왜?'라는 질문 하나로 아주 단순하고 명쾌해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저에게 50년 동안 굳어진 사고방식을 깨고,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2. '진정성' 있는 리더가 되는 길
《스타트 위드 와이》는 단순히 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조직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진정으로 위대한 리더들은 모두 '왜'라는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왜'이 일을 해야 하는지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죠.
50대인 저는 직장에서 후배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살아온 방식대로 후배들을 대하다 보면, '꼰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제가 그동안 후배들에게 '무엇을 해라'라고만 말했지, '왜' 이 일이 중요한지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저는 후배들에게 지시하기보다, 먼저 '왜 이 일이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그들의 공감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후배들과의 관계가 훨씬 더 부드러워지고, 일의 능률도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진정성 있는 리더'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3. 50대, '나의 왜'를 찾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다
《스타트 위드 와이》는 저처럼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며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50대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 왜'를 찾아주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왜'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50년의 경험에 '왜'라는 질문이 더해지니, 제가 가진 잠재력이 훨씬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가족을 사랑하는 이유,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명확히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나의 왜'를 따라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50대라는 나이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나의 왜'를 찾아 진정으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혹시나 지금 삶의 이유를 잃고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왜'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왜'가 당신의 남은 인생을 빛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