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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50대, 다시 '일'의 의미를 생각하다 - 《일의 감각》

by 오십먹은 보통아빠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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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십먹은 보통아빠입니다. 50년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일'을 하며 보냈습니다. 젊었을 때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과연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조수용 작가님의 책, 《일의 감각》을 읽고 그 질문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REFERENCE BY B라는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일의 본질을 파고들어, '일을 대하는 우리의 감각'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50대라는 나이에 이 책을 읽으니, 그동안 제가 잊고 살았던 '일'의 가치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남은 직장 생활과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깊은 깨달음과, 왜 이 책이 50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의 감각 표지 이미지
이 책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일의 본질을 파고들어, '일을 대하는 우리의 감각'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REFERENCE BY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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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련'을 넘어 '감각'을 키우는 일의 태도

이 책의 가장 큰 메시지는 바로 '일은 단순한 숙련의 과정이 아니라, 감각을 키우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50년의 세월 동안 우리는 '숙련'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실수하지 않는 것. 그것이 미덕이라고 배웠죠. 하지만 작가는 여기에 더해, '세상을 바라보는 감각', '사람을 이해하는 감각'을 함께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단순히 '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그동안 얼마나 좁은 시야로 일해왔는지 반성했습니다. 그저 맡겨진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지, 그 일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동료들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는지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하는 일에 대한 보람과 만족감이 훨씬 더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일'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2. '일'과 '나'를 동일시하지 않는 지혜

이 책은 '일'과 '나'를 동일시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젊었을 때는 '회사=나'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회사를 떠나면 제 자신이 무가치해질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했죠. 하지만 작가는 '일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일 뿐, 그 자체가 내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은퇴가 코앞인 50대에게 이 메시지는 정말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회사'라는 이름표를 떼고 나서도 제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미루어왔던 글쓰기라는 취미를 시작한 것도 '회사 밖의 나'를 찾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저는 회사에서 느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일'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3. 50대, 남은 인생의 '일'을 디자인하다

《일의 감각》은 저처럼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며 '일'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50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50년의 세월 동안 쌓아온 경험에 '새로운 감각'이라는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고 세상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나서는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50대라는 나이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일'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키워 제2의 직업을 만들고, 더 행복한 삶을 디자인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더 이상 수동적인 직장인이 아니라, '일'에 대한 저만의 감각을 가진 주체적인 사람으로 살아가기로 다짐했습니다. 혹시나 지금 직장 생활에 지쳐있거나, 은퇴 후의 삶을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일'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감각이 당신의 남은 인생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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