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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50대, 잃어버린 '나'를 만나는 예술 여행 - 《아티스트 웨이》

by 오십먹은 보통아빠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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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십먹은 보통아빠'입니다. 50년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예술가'라는 단어와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먹고사는 문제, 가족을 부양하는 책임감 속에서 '내가 가진 창조성'은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가두곤 했죠. 그런데 최근 줄리아 카메론 작가님의 책, 《아티스트 웨이(The Artist's Way)》를 읽고 그 굳어진 마음이 완전히 녹아내렸습니다.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라는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예술가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 잃어버렸던 삶의 활력을 되찾고, 나를 더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12주간의 여정을 따라가며, 저는 50년 동안 잊고 살았던 '나'라는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깊은 깨달음과, 왜 이 책이 50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티스트 웨이 표지 이미지
이 책은 단순히 예술가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 잃어버렸던 삶의 활력을 되찾고, 나를 더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미지 출처: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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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 아침 쓰는 '모닝 페이지', 내면의 목소리를 듣다

《아티스트 웨이》의 가장 중요한 실천법 중 하나는 바로 '모닝 페이지(Morning Pages)'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손이 이끄는 대로 세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글쓰기죠. 저는 처음에는 '뭘 써야 할까'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조언대로 그냥 떠오르는 대로 생각의 찌꺼기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저의 불안감, 후회, 그리고 어릴 적 꿈들이 마치 샘물처럼 솟아 나왔습니다.

모닝 페이지는 저에게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속의 먼지를 털어내는 청소 시간 같았습니다.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아두었던 감정들을 글로 풀어내자, 마음이 훨씬 더 가볍고 편안해졌습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저는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가 어떤 사람인지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50년의 세월 동안 바쁘게 살아오느라 잃어버렸던 '나'라는 사람을 다시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잃어버린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주었습니다.

2. '아티스트 데이트', 잃어버린 창조성을 깨우다

또 다른 중요한 실천법은 바로 '아티스트 데이트(Artist Date)'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정도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바쁜데 무슨...' 하고 생각했지만, 작가님의 조언대로 혼자 영화를 보고, 공원을 산책하고, 서점에서 좋아하는 책들을 마음껏 구경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 시간들은 저에게 큰 즐거움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잃어버렸던 저의 '창조성'을 다시 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릴 적 꿈이었던 화가처럼,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한번 그려볼까?' 하는 용기를 얻었고, 서점에 앉아 다양한 책들을 보며 블로그에 쓸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창조성은 거창한 재능이 아니라, 끊임없이 채워줘야 하는 내면의 우물'이라고 말합니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그 우물에 맑은 물을 채워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새로운 것을 배우고 창조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3. 50대, 인생 2막의 시작은 '나'로부터

《아티스트 웨이》는 저처럼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며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50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라고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12주간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잃어버렸던 '나'를 되찾고, 내면의 예술가를 다시 깨울 수 있습니다. 50년의 삶 동안 켜켜이 쌓여있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50대라는 나이가 인생의 끝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다시 발견하고 새로운 창조의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 이상 '꼰대'라는 단어에 갇히지 않고, 저의 창조성을 마음껏 펼치며 살아갈 것입니다. 혹시나 지금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12주간의 '예술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삶이 훨씬 더 활기차고 의미 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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