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보통의 언어들 - 50대 아빠가 다시 배운 말의 무게와 마음의 표현
『보통의 언어들』은 작사가 김이나가 오랜 시간 사람의 감정을 표현해 온 경험을 토대로, ‘말’이라는 도구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50대가 된 지금,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상처가 되는 걸 여러 번 겪으며, 말의 힘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따뜻하고 조용하게 말의 본질을 되묻는 에세이입니다.말이 곧 마음이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했던 실수 중 하나가 있다면, 아마도 ‘말’이었을 겁니다. 나름 진심을 담았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종종 싸늘했고, 때론 그 침묵이 나를 더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말은 늘 쉽게 나왔습니다. 가족에게, 동료에게, 친구에게… 때론 무심하게, 때론 감정 섞인 상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고, 나는 ..
2025. 7. 14.